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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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파이(Spy) 이야기

"이 산지(山地)를 내게 주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 후 40여년이 훌쩍 지나 비로소 정복한 가나안 복지.

이제 정복지를 각 지파별로 할당함에 있어 공정하게 제비를 뽑아 결정을 하고자 하던 때였습니다.


이 때 갈렙은 유다지파의 대표로 제비를 뽑기 전에 여호수아를 찾아 가 개인적으로 헤브론의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는 청원을 했습니다.
당시 그곳은 아직 이스라엘에 의해 정복이 안 된 상태였고, 무엇보다 모두들 두려워하는 무시무시한 전사 족인 아낙 자손들이 점거 하고 있는 험준한 산악 지역으로
그 어떤 지파도 할당 받고 싶지 않은 그런 지역이었습니다.
어쩌면 으뜸 공신 중 한 명이었을 갈렙이 굳이 험지를 청원까지 하며 할당 받고자 했던 것은 쉽게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청원 당시 갈렙의 나이는 85세였다고 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 이 전 처음 이 땅으로 정탐을 왔을 때 갈렙의 나이는 40세였었는데 함께 정탐 왔던 다른 10명은 모두 이 땅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를 했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만 '믿음의 보고'를 하여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후 45년...
그 긴 세월 동안 하나님께서는 하루도 빠짐 없이 갈렙과 그의 가족 그리고 자신의 민족과 함께 해 주시며,
31개 부족들과의 무수한 전투 가운데서도 생명 지켜 주셨음을 분명하게 깨달아 알았기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산지' 역시 허락 해 주실 것이라 믿어 그리 청원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위대한 '청원'은 '밟는대로 네 땅이 되게 해 주리라'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또 그간 실제로 성삼위께서 함께 해 주시고 지켜 주신 체험들을 통해 확신과 용기를 드러 낸 신앙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모시고 섬길 것이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갈렙과 같은 훌륭한 신앙의 자세를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정복 후 일견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그를 섬기고 감사드림을 것을 좋게 여기지 않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너희 조상들이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들이 정복한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이제 각자 알아서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고 합니다.

출애굽 당시 부터 하나님께서는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 해 주셨고, 만나를 내려 먹여 주시고, 수 많은 전쟁 중에서도 지켜 주시고 사랑해 주셨는데
백성들은 도움 받는 그 순간 뿐, 끊임 없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고 자신의 생각에 빠졌던 어리석음을 반복했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이제 '당신들 마음대로 하라' 던져 버리는 심정을 드러 냈습니다.


여호수아는 신광야 시절 갈렙과 함께 정탐 했을 때부터 매 순간 순간
‘아,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크게 도우시는구나’를 몸소 깨닫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 것에 감사 감격하며 눈물겨워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야 어찌하건 (앞으로도 영원히)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모시고 섬길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이것이 비단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에 국한 된 일이겠습니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목동 다윗이 적국의 장수 골리앗과 싸워 이기고, 이 후 질투의 화신이 되 버린 사울왕으로부터의 무수한 죽을 고비를 겪어 내고,
왕이 되어서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목자 되시어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셨다는 그 간증의 노래.
 
이와 같이 성삼위의 지켜 주시고 사랑 해 주심은 머나 먼 옛날 이스라엘의 일만이 아니었음을 정명석 목사님께서 들려 주신 간증들
그리고 "하나님, 성령님은 그동안 우리 모두의 생명이 태어난 후부터 현재까지, 육신도 영도 지켜 주셨다"는 사실,
"만일 한 번만이라도 안 지켜주셨다면 지금 세상에 그 육신은 없고, 영도 이 생명권 속하지 못 해 사망권에서 고통받고 고생했을 것이라" 는 말씀을 통해 증거 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이라고 해서 '무조건은...' 아니다 하셨습니다.
전제가 있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함께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서의 많은 곳들이 이를 알려주고 있으니, 성경을 거울 삼아 자기에게 행하심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삼위께서 함께 해 주시고 지켜 주셨다!!
"이 얼마나 삼위일체께 고마워하고 기뻐할 일입니까.
 우리가 이것을 깨닫고 성삼위를 변치 말고 사랑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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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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