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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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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 날리는 봄 햇살 위로
흐뭇한 뭉게구름 멈춰 섰습니다.
깨끗한 마음, 순수한 사랑
저 높은 하늘 쳐다보며 그리는 얼굴
보았나봅니다
시계의 추가 녹이 슬고 갈아 끼우기를 반복하여
이곳저곳에 안착한 무덤들로 속상했는데
보니향기로운 꽃잎 흩날리며
하얀 나비 춤추게 합니다.
내일
청명한 하늘 위 뭉게구름이
내 머리 위에 멈추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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