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포도나무 밭을 가지고 있는 농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는 두 형제를
불러 일을 맡겼습니다. 형은 '열심히 하고 오겠다' 고 대답했지만 아우는 '오늘 어디 가봐야
한다' 며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넘어갈 때쯤 밭에 가보니 형은 일이 생겨 밭에
못 갔다며 일을 못해놓았고 아우는 자기 약속을 미루고 하루 종일 많은 일을 해 놓았습니다.
농부는 "네가 못 가면 다른 사람이라도 시켰어야할 것 아니냐?" 며 형을 책망하고 수고한
아우에게는 더 많은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아우는 "내일 하루 더 일을 해야 되겠어요.
올해는 수확이 대단하겠어요. 거름도 한 번 더 줘야 되겠어요." 라며 다음날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결국 일을 한 사람이 칭찬을 받고, 일을 하니 다음 할 일이 보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을 할 때 핑계를 많이 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기도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을 받고서도 일을 하지
않으면 농부의 큰 아들처럼 더 책망을 받게 되니까요.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더해 주십니다.
'하는 것' 즉, 실천이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