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 돌은 사자 같아요. 이빨 봐요, 이빨. 어? 저건 기린 같아요. 목이 정말 길다."
"그러네. 같은 돌이라도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까 정말 멋있다."
"네! 돌이 사자도 되고, 기린도 되고... 우와, 저건 독수리다~"
오랜만에 아들과 야외공원에 왔습니다. 돌조각을 보고 너무 좋아하네요.
같은 돌이라도 석공이 어떻게 끊어내고 자르고 다듬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옵니다. '사람은 그 만들기에 달렸다. 생활도 그 하기에 달렸다'는 잠언이 있습니다. 물건이 그 만들기에 달렸듯이, 우리 인생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삶이 좌우된다는 말씀이었죠.
우리 아들이 더 크면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인생은 '만들기에 달린 것'이라고.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도 하나님께서 초근초근 세밀하고 정밀하게 만들어 가셨듯이, 너도 네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