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평생 큰 사고 없이 살아온 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10년을 매일 다니던 산, 늘 가던 길로 하산하시는데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히 갈비뼈 하나가 금이 갔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와 옷가지를 정리하시며 사고 당시 입으셨던 바지를 보니 구멍이 세 개
뚫려있었다고 한다.
청바지가 차 어딘가에 걸려 몸이 차에 부딪혔을 때 공중에 뜨거나 밀려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보통 그 같은 교통사고면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장기파손의 상처를 입기 마련인데 갈비뼈 하나
금이 갔다고 하니.
한 달 전 꾸었던 꿈이 생각난다.
큰오빠가 내게 와서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꿈을 깨자마자 무릎 꿇어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저희 아버지 15년만 더 살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그 한 번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위험한 그 순간에 아버지의 생명을 살려주신 것이다.
아버지의 몸을 지탱해 준 세 개의 구멍.
필시 전능하신 하나님과 성령님, 성자 예수님의 흔적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 성령님, 성자 예수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15년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까?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 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