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을 고쳐 사는 자는 어떤 환경이라도 마음이 천국이나
그렇지 못한 자는 천국을 꾸며놓고 산다 해도 괴로움이니라.
-하늘말 내말 2집-
처음 신도시 아파트에 이사 왔을 때는 막막했다.
편의시설도 하나 없고 교회와도 멀었다.
지하철은 30분 거리에 있고, 버스는 40분에 한 대 오기도 했다.
여기에서 아이와 한 달이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여길 그토록 고집한 신랑이 너무 미웠다.
그래도 차 걱정 없이 뛰어놀 넓은 정원이 바로 앞에 있고,
주변 아파트 놀이터를 다 합치면 10개는 넘었다.
시냇물이 흐르는 곳을 따라 올라가면 어린이 도서관이 있고
비와도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여기저기 많았다.
동호회가 잘 되어 있어서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도 쉬웠다.
벌써 이곳에 이사 온 지도 2년이 되어 간다.
좋은 게 좋은 것이다.
나쁘게 보면 희망이 없다.
좋게 봐야 희망도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눈을 고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