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내 사연 들어줄 자 하나 없는
한 많은 인생살이
한 번, 딱 한 번, 딱 한 번만이라도
내 사연줄 걸어놔 봤으면.
그러던 어느 날 주의 말씀 듣다
사연줄 걸어 놓을 곳 찾아
한 번, 두세 번 이어지는 말씀줄에
내 인생사연 걸어 놓았네.
주님의 심정어린 말씀줄에
내 사연 걸쳐지더니
한없이 풀어지는 님 사연이
천일야화를 이뤘네.
하늘의 한을 가슴에 가득 품어 가지고
나무 지게에 가득 실어
여기저기 이 세상을 정처 없이 떠도는
한을 파는 한 많은 장사 해.
주님 심정 내 가슴속 한 가득 품고
한으로 엮은 짚신 신고
품은 가슴, 가만두면 터져버려 병날까
한을 파는 한 많은 장사 해.
장사밑천 남기고 또 남기고 남김없이
다 팔아 치워 없앨 때까지.
내 님 사랑의 한을 여한 없이 풀어내는
한을 파는 한 많은 장사 해.
Writer by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