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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버이가 어버이를 만나러 갑니다by 날개단약속

 

 


길 가는 곳곳마다
색색깔의 카네이션
밭을 이뤘습니다

파는 손길도
사 가는 손길도
설렘으로 분주합니다

저 반대편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
예쁜 카네이션 바구니 들고
무언가를 몰두하며 종종 걸음으로 향합니다

아~
우리네 어버이,
당신의 어버이 만나러 가는 길인가 봅니다

그 걸음
참으로 상기되었고
바빠 보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 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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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