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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못사는 인생by 달리기

 

 

 

어제는 동생과 고모집에 놀러갔었습니다. 피곤해서 일찍 잠들어버린 동생을 두고 혼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고모가 자고 가라는 걸 괜찮다며 기어이 나선 길이었는데, 그만 집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차가 잘 다니지 않던 한적한 길이었는데, 그날 밤엔 사고가 나려고 그랬는지 커다란 승용차가 지나가다 나를 보지 못하고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날 줄 알았다면 집을 서둘러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고, 하다못해 둘러 갈 다른 길이라도 찾았을 것입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할 자가 있겠느냐? 그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안할 자가 어디 있겠느냐' 는 잠언이 너무나 와 닿는 날입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이 너무 많습니다. 가다가 넘어질 줄 알았으면 그 길로 가지 않았을 것이고, 무너질 줄 알았으면 쌓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몰라서 못하고 몰라서 제대로 못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야 하고 배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지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왕 배운다면 지식의 근본자이신 하나님께 인생을 배워 알고 사는 것이 지혜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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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