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 담아 고통받는 이웃에 자원봉사활동
-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고·금산군 수해 현장 등 피해 현장서 구슬땀
- 일회용품 줄이기 등과 살맛 나는 세상 위해 마음 가꾸기 ‘클린 운동’
▲ CGM 자원봉사단은 지난 4월 1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바다 살리기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4월 13일 충남 태안군 모항항 방파제 앞에서 모항리 주민들이 CGM자원봉사단(단장 정남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반도에서 대형유조선과 해상 크레인의 충돌로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난지 16년 만이다.
당시 전국에서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태안지역에 몰려든 가운데, CGM 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 5,000여 명도 자갈과 암석에 붙은 기름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는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공로로 태안 기름유출 1주년 행사에 국토해양부 장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CGM 자원봉사단은 모항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지만 감사패는 받지 못했는데 16년 만인 올해 기적의 현장에서 받게 되었다. 이어 ‘소중한 바다를 살립시다. 해양 쓰레기 OUT'이라는 슬로건 아래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해양 쓰레기 청소 봉사가 진행됐다.
CGM 자원봉사단은 중대 재해로 인한 피해 현장에 항상 함께했다. 지난 2020년 용담댐 방류로 금산군 사상 최대의 수해가 발생하자, 이재민들을 위해 수해 물품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러한 봉사 활동으로 2021년 ‘금산 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 금산군 일대 시골 마을 어르신들, 무료 장수사진 찍어주기 봉사
CGM 자원봉사단은 기독교복음선교회(약칭 CGM) 정명석 목사의 ‘생명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 창립됐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라’는 예수님 말씀을 바탕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해 왔다.
CGM 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선교회 설립 초기에 “오직 사랑하면 평화가 오리라”는 정명석 목사의 설립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지향하는 '사랑과 평화의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왕성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꾸준하게 지역사회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어머니 합창 봉사, 장애체험캠프, 사할린 동포 돕기, 보육원 기금 마련 바자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참여, 무료 의료봉사, 공원 청소, 헌혈 캠페인, 도시환경 정비, 자원봉사축제 참여, 국토사랑 환경캠페인, 열린 예술제 참여, 버스 승강장 청결운동, 정신지체 시설 노력봉사 외 30여 가지 봉사 프로그램이 각 지역, 지회별로 운영되고 있다.
해마다 성공적인 금산 세계인삼축제를 위해 새벽마다 청소 봉사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인삼축제 주 무대장을 중심으로 매일 30여 명의 봉사단 회원이 나와 인삼축제장 일원을 청소해 깨끗하고 활기찬 인삼축제의 하루가 시작될 수 있었다.
충남 금산군 일대 시골 마을 어르신들, 월 1회 무료 장수사진 찍어주기 봉사
이 외에도 CGM 자원봉사단은 시골에서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장수사진 찍어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에 있는 이·미용 봉사자들과 함께 매월 1회 충남 금산군 일대의 작은 시골 마을을 방문한다. 사진을 찍기 전에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은 물론 화장을 해서 곱게 단장해 줄 뿐만 아니라 촬영 이후에는 정성을 담은 사진 액자를 만들어 직접 일일이 방문해 전달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촬영을 담당하는 조성균 자원봉사자는 “조명과 무대, 배경 장비 등을 이동해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진을 받아보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보습을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께 효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뿌듯하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기쁨과 실천의 정신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국토 대청결 운동 등 클린 운동 전개
CGM 자원봉사단은 최근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혼탁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환경와 정신적인 부문에 대한 클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과 가정, 지역적으로 깨끗한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국토 대청결운동, 해외 물품 나눔운동 등 클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도 깨끗해져서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할 줄 알고,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더불어 함께 사는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해 마음 가꾸기 운동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CGM 자원봉사단은 충남도지사상,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지원센터장 표창, 인천광역시 장애인 기능경기 대회와 사회복지법인 해든솔·연광원, 세계인삼 엑스포 금산군수 감사패 등 다수의 봉사상과 감사패를 수상했다.
기사원문 : [한강일보]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95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