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영혼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이야기~
<내가 제일 못났어>
달밝골 다 쓰러질 것 같은 초가집.
그래도 자식 농사는 잘 지었다고 소문이 자자했지.
우리 형제는 일곱 형제.
큰형, 작은형, 나, 여동생, 다섯째, 여섯째, 막내.
그런데 나만 제일 못났어.
글은 큰형이 잘 쓰지.
하나님을 배우는 대학에 다녀서 머리도 좋아.
펜을 들고 하나님 이야기도 잘 쓰고, 편지도 잘 써.
그런데 나는 글을 못 써.
나는 글을 못 쓸 거야.
작은형하고 여섯째는 말을 잘해.
말싸움해서 작은형과 여섯째를 이긴 사람이 없어.
작은형은 성경 이야기를 줄줄줄 잘하고,
여섯째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줄줄줄 잘하고.
그런데 나는 말을 잘 못해.
성격이 급해서 말도 막 더듬거리고 그래.
나는 절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못 할 거야.
힘이 센 것은 넷째이지.
우리 형제 끙끙대면 못 드는 나무도 번쩍 들고,
산처럼 쌓은 지게도 넷째는 번쩍 들고 한 번에 가.
나는 넷째보다 약해.
무거운 지게는 못 지니까
짐을 나누어서 한 번 가고, 또 가고, 또 가서
세 번이나 지게를 들어야해.
나는 힘쓰는 일은 절대 못 할 거야.
그림은 막내가 잘 그려.
나도 화가가 되고 싶은데,
이 색깔하고 저 색깔이 만나면 무슨 색깔이 되는지 잘 몰라.
피아노는 여동생이 잘 쳐.
아무리 어려운 노래도 여동생의 열 손가락이면 문제없지.
그런데 나는 악보를 볼 줄 몰라.
음표가 전부 콩나물로 보여.
그러니까 나는 화가도, 피아니스트도 못 할 거야.
나는 심부름도 못해.
계란 사 오다 주머니에서 깨트리고,
심부름 가다가 무엇을 사러 갔는지 까먹기도 했어.
나는 형제들 중에서 가장 못났어.
그런 내가 딱 하나 잘하는 것이 있었지.
“하나님, 저 너무 속상해요. 아까 엄마한테 혼났어요.”
“하나님, 저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하나님, 오늘 동생 때문에 화가 났는데 꾹 참았어요. 잘했죠?”
바로 하나님을 부르는 일이지.
기쁜 일에도 하나님을 부르고,
슬픈 일에도 하나님을 부르고,
속상해도 하나님을 부르고,
혼났을 때도 하나님을 불렀어.
하나님을 불렀을 뿐인데,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하나님께 이야기 했을 뿐인데,
그렇게 이야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때론 성내기도 하면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지.
그랬더니 지금 나는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고,
세계가 알아주는 화가가 되었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지휘자가 되었지.
내 이야기를 들으려고
전 세계 외국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와.
새벽 1시 기도, 금식 기도, 절식 기도,
매일 하나님 말씀 100장씩 쓰니
힘센 사람들도 나를 못 따라 하겠다며
손사래를 치지.
참, 심부름도 참 잘하지.
하나님 심부름.
하나님이 이 땅에 시키실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나에게 시키셔.
내가 하나님 마음과 딱 맞아서
심부름을 제일 잘하거든.
내가 형제 중에 제일 못난이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은 나를 만들어주셨어.
혹시 너도 형제 중에 가장 못났다고 생각해?
재주도 없고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지금 그 생각을 하나님께 이야기해봐.
작은 일도 괜찮아.
속상한 일도, 화낸 일도 다 괜찮아.
그렇게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처럼 너에게도 놀라운 일이 시작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