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베들레헴이란
베들레헴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있는 작은 도시로 예루살렘에서 약 1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은 집을 의미하는 ‘Beth’ 혹은 ‘Beit’와 고기, 빵을 의미하는 ‘Lehem’이 합쳐진 말로서, 말 그대로 풀이하면 빵집, 우리식으로 떡 집이 되니 과연 시대 말씀의 주인공이 태어남 직한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베들레헴은 해발 700미터가 넘는 산지이며 오늘 날의 인구도 3만여명이 체 안 되는 곳입니다. 시의 규칙에 따라서, 베들레헴 시장과 부시장은 기독교 신자여야 한다는데 한 때 기독교도가 베들레헴 전체 인구의 85%까지 이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o년대 후 반에는 기독교 신자의 수는 40%로 감소하였고 무슬림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 땅이 되었답니다. 아쉽지만 어떻게 보면 예수의 성지로서 그 의미는 이미 많이 퇴색 되었고 그저 여행객들의 관광지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메시야의 탄생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성탄일에 대해서도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일을 특별하게 정해 축하하지 않고 매 주일 모여 부활을 기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300여년이 훨씬 지나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로마 달력에 게시하였고, 350년 줄리어스(Julius) 교황이 이를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로 확정해 축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거의 400년이 지나서야 메시야의 탄생일이 역사적 의미를 찾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역시 오래 못 가서 산타클로스를 위시한 상업주의의 흥행에 밀려 빛을 퇴색한 안타까운 현실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베들레헴이나 크리스마스가 단지 하나의 상품화 되어 메시야를 보내신 성삼위의 거룩한 뜻이 ‘박제’처럼 되고 만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땅에는 평화 하늘에는 영광이 되는 생명의 날
땅에 평화, 하늘에 영광은 어디서 오는지 직시 해야 합니다. 오직 시대 보낸자로부터 온다는 명확한 진리, 즉 보낸자를 대한 대로 땅에 평화가 오고 하늘에 영광이 되는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겨 새 역사가 기성의 무지로 오판 되거나 또는 상업주의의 덫에 빠지거나 하는 일이 결코 재발 되지 않게끔 우리의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시대의 가장 뜨거운 하늘 역사의 이슈는 ‘휴거와 구원’의 역사입니다. 137억년의 유구한 역사의 터전에 어렵게 눈물로 세워지는 새 역사는 성삼위 태초의 창조 목적을 완성하는 귀한 역사로 그 본래 뜻의 숭고함과 순수함이 그대로 전승 되어야 하는 그 책임이 바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생명의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