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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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에서 휴거를 읽다.”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은 ‘중용(中庸)’과 섭리역사

其次致曲, 보잘 것 없는 것에도 ‘간절’하면
曲能有誠, 그 안에 ‘정성’이 깃들게 마련이고
誠則形,   정성이 깃들면 ‘모양새’가 생긴다.
形則著,   모양새가 생긴다 함은 세상에 ‘드러남’을 뜻하며
著則明,   드러남은 ‘빛’을 발함이라 할 수 있다.
明則動,   빛은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게 되며
動則變,   감동을 받았을 때 ‘변’하게 된다.
變則化,   변한 즉 ‘새로운 것’이 되니
唯天下至誠, 爲能化  오직 천하에 ‘지극한 정성’만이 ‘새롭게 됨’을 만든다.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학, 논어, 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에 속한다는, ‘중용(中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중용은 동양철학의 중요한 개념을 담고 있는데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본성(誠)을 좇아 행함이 도(道)이며 이 도에 대한 접근을 위해 배움(敎, 뼈대)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한 책입니다.
이 중 23편의 상기 내용이 금주 말씀과 같은 논리적 흐름을 보여 줍니다.


우리 섭리 역사는 중용 23편의 표현처럼 작은 역사(其次)에서 출발하였으나 ‘하늘사랑’에 뜨겁고
간절하게(致曲), 정성(有誠)을 다 했던 ‘보낸 자’를 통해 역사의 ‘모양새’(形)를 갖추게 되었고,
그것이 세상에 ‘드러나(著)’, 새로운 ‘빛(明)’을 제시해 나가는 웅장한 역사로 성장 되었습니다.
이 빛에 감동(動)을 받은 자들이 마침내 ‘변화(變化)’하는 그런 역사, 새로운 ‘휴거’의 섭리 역사인 것입니다.



‘변화’하는 곳에 뜨겁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늘의 역사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과 ‘요셉….’의 하나님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역사’였으며 또한 지금도 ‘새롭게 변화 하고 있는 역사’입니다. 


‘산 자의 하나님’이란 말씀은 ‘변화’하는 그 곳에만 ‘생명력’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창조의 법칙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과 다르지 않을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옛 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였음’만을 주장하고 ‘오늘’ 날 그 ‘누군가’의 하나님 ‘이심을’ 부인하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부인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겠습니다. 


찰스 다윈의 말처럼 크고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는 진리도 이를 뒷받침 하는 증거들 중 하나일 것 입니다. 

‘크고 강한 종교’가 아니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하늘 뜻에 따라 끊임없이 더 나은 부활, 더 나은 휴거를 향해 ‘변화’하는 종교가 가장 하늘이 뜨겁게 역사하고 계시는 생명의 역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역사 한 가운데에는 ‘아브라함’, ‘이삭…’ 과 같이 한 사람, ‘개인’이 있어 그로부터 말미암게 되는 것도 같이 확인 해 두고 가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개인, 회사, 조직, 종교, 국가들이 모두 ‘변화’를 역설(力說)하지만, 막상 변화하기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성황당 고개를 넘으신 선생님처럼 모든 ‘이미 만들어 져 있는 것들(기성, 旣成)’에 대한 철저한 부인(否認)이 전제 되어야 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진취적 기상을 발휘하며 부지런히 편견과 선입관 없이 창의적인 노력들을 연속 해 갈 수 있을 때 개인이든 조직이든 마침내 ‘변화’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용의 표현처럼 오직 지극한 정성, 하늘을 뚫을 지성(至誠感天)이 ‘변화’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전에 없던 전혀 ‘다른(變)’ 것으로 새로운 나 자신이 ‘되는(化)’것이 휴거입니다

말씀 중에 이전에 없던 전혀 ‘다른(變)’ 것으로 새로운 나 자신이 ‘되는(化)’것을 휴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육신이 공중으로 비상(飛上)하는 초자연적 기현상의 휴거가 아닌, 썩을 이전의 것이 썩지 않을 새로운 것으로 온전히 ‘변화’ 되는 것 그것이 ‘휴거’입니다. 


최초의 것(其次)이 다른 그 무엇이 되는 것(化)을 설명함에 있어 우리 섭리 역사는 기성 종교와 차별화 됩니다. ‘씨’를 뿌리고 ‘곡식’으로 거두는 것처럼 썩을 것으로 뿌리고 썩지 않을 다른 것으로 거두게 된다는 이 부분을 정확히 쪼개(析)어 낸 것이 우리 역사로, 이 둘을 쪼개지 못 한 치명적 한계의 기성과 완연히 달라지게(Differentiation) 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육을 기반으로 새로운 ‘빛’에 감동 받아 온전한 하늘 사랑의 영의 모습, 생명을 주는 영(Life Giving Spirit)으로 완성되어 가는 섭리 휴거의 역사!.

우리의 영이 만들어진 대로 ‘아름다움’과 ‘빛’이 난다 하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빛’으로 하늘을 감동하게 만들고, 또 세상을 ‘감동’하게 만들어 그 ‘감동’으로 세상을 ‘변화’하게 만드는 그런 위대한 역사를 우리는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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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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