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인생에 대한 ‘후회(後悔)’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 지도자 중 한 분이 최근 상처(喪妻)를 당해 장례를 치르는 자리에서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정치(政治)라는 것이 허업(虛業)이지. 텅텅 빈 허업. 죽을 때는 한탄하며 죽는거여"라며 소회(所懷)를 드러냈습니다. 상처의 사실보다 어쩌면 자신 전체 인생에 대해 허업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 더욱 충격적인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앞에서 대권(大權)을 연거푸 두 번이나 놓쳐 버린 다른 한 정치인도 조문 하는 같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치는 헛되고 덧없는 꿈'이라고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비단 이 일은 ‘정치’에 국한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정치권력뿐 아니라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부(富)까지도 양손에 가득 거머쥐고 살았던, 말 그대로 육신 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온갖 혜택을 다 맛보며 살던 솔로몬도 결국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결론을 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님의 말씀처럼 “후(後)에 하는 것이 후회(後悔)”인데, 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우리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혹시 하게 될지 모를 ‘후회’를 미리 깨달아 알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 수 있다면 참으로 그 생(生)은 의미 있고 축복받은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던 ‘여호수아’
이 점에서 여호수아(Joshua)는 이스라엘의 정치가요 군인으로서 평생을 여호와를 중심 한 삶을 산 인물로 ‘후회 없는 삶’을 살다 간 사람입니다.
여호수아가 자신에게 남아 있는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한 자리에 불러 놓고 말하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했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 할지라도,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 한 것입니다. 평생 여호와를 중심하며 살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한 점 흐트러짐 없었던 그의 삶은 오직 하나의 온전한 뜻을 향해 일관(一貫)된 삶이었음을 짐작하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알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하라
고(故) 황기쁨 권사께서도 생전에 “돈에 욕심을 내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욕심을 내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던 말씀 역시 같은 맥락의 말씀으로 참으로 지혜로운 어머님의 가르침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금주 말씀처럼 절대적으로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가치는 인간의 차원에서는 절대 계산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라 하셨습니다. 단지, 어리석은 인간들이 자기중심, 자기 마음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자기’가 더 크다고 판단하니 그것에 중심이 쏠려 헛된 것에 대한 미련과 어리석음을 끊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심정에 합당한 자로서, 이러한 자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니, 늘 ‘최상의 것’을 주시려 하십니다.
결국,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하면 중심할수록 자신의 인생이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고, 후회 없을 찬란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남긴 “그 하룻밤, 한 권의 책, 한마디 말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 말에 딱 들어맞을 위대한 말씀. 말 그대로 ‘시험’을 보기 전에 ‘답안지’를 미리 보여 주는 것과 같은 말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중심하여라’
내 삶의 소중한 이정표가 되는 귀한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