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간절한 ‘필요’에 의해서 시작되다
많은 글을 빨리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만년필은 매우 불편한 도구였습니다. 당시 질이 좋지 않은 종이를 쉽게 찢기도 했으며, 수시로 잉크를 채워야 했고, 사용 후에는 또 휴지를 사용하여 닦아야 하는 불편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쉽게 쓰고 있는 ‘볼펜’은 제 1차 세계대전 때 헝가리의 신문기자가 만들었습니다. 초기 ‘기자들의 펜’이라 불린 이 펜은 그 끝에 작은 볼을 달아 매끄럽게 글이 써지면서 잉크 충전의 번거로움도, 휴지로 닦아 써야 하는 불편도 제거한 매력적인 발명품이었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게 된 계기 역시 바로 자신이 가는귀먹어서 평소 소리를 듣고 싶은 ‘필요’가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성홍열’을 앓아 청각에 손상을 입었고, 수년 내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위대한 발명은 간절한 ‘필요’에 의해서 시작되고, 어떤 발명품들은 그것으로 인해 인류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새 역사를 만들어 내게 돕기도 합니다.
‘필요’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필요’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요?
필요는 결핍된 상태(Lack, Deficiency, Gap)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상태(현재 가진 것과 못 가진 것)’와 ‘희망하는 상태(원하는 것과 가져야 되는 것)’들 간의 격차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필요성을 못 느낌은 자신의 <현재 상태>와 <희망 상태> 그리고 그 간극에 대해 무지(無知)함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필요성을 못 느낌은 현재 상태(현재 상태가 가진 잠재 손실, 기회비용, 가망 위험)가 충분치 않는데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거나 희망하는 상태(비전, 잘 선정된 목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음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사랑하기, MEU
금주 말씀 중에 누군가에게 “하라! 하라!” 한다고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어야 일을 하게 된다고 코치해 주셨습니다. 필요성을 더 강하게 인식시켜 줄수록 더 열심을 내어 그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성에 대해 더 간절해지기 위한 방법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객관적이고 진지한 자기반성을 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또, ‘희망하는 상태’에 대해 더 수준을 높이고 벅차게(Stretching) 만들어 보는 것이 있습니다.
희망하는 상태를 더 높게 구상하는 것은 내게 허락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을 무모하리만치 기대하고, 더 차원을 높여 그 달성에 도전해 보는 것. 바로 그런 것입니다(M.E.U : Meet his Expectations Unexpected).
하늘의 기대를 넘어서 보겠다는 그런 발칙한 도전을 감히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늘은 ‘두려워 말라.’ 하시고,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셨으니 날마다 차원을 높여 포기 않고 끝까지 한다면 진정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 기대에 대해 도전해 보는 그런 수준에 도달하는 것. ‘하늘을 내가 먼저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무모하다 싶을 만큼 크게 꿈을 꿉시다. 그리고 치열하게 삶의 현장에서 그 꿈을 현실이 되게 만들어 가 봅시다. 언제나 그랬듯 하늘은 이번에도 확실히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