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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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졸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졸음 올 때의 ‘눈꺼풀’ 

많이 들어 보셨던 퀴즈일 것입니다.

졸음은 일상 속에서 흔한 것이지만 사실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경찰청 공식 블로그를 보면 최근 5년간 교통 사고의 원인 1위가 졸음운전(31.1%)이었으며,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평균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 바로 졸음 운전이라, 
음주 운전보다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라고 합니다.

시속 100km를 달리는 차가 1초면 약28m를 주행하게 되니 1초의 졸음은 생(生)과사(死)의 길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 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졸음 운전의 종착지는 이승이 아닐 수 있습니다.’는 경구는 결코 과장 된 표현이 아닙니다.

이렇게나 위협적인 졸음은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양분하면 기면증, 간질환등에 의한 졸음으로 이는 ‘질환적’ 성격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춘곤증, 식곤증 그리고 작업의 특성등이 주는 ‘환경적’ 요인이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질환으로서 졸음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기면증(嗜眠症)이 있습니다.
단어 뜻 그대로하면 ‘잠을 좋아하는 증세’지만 사람의 뇌속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할 각성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적게 만들어져서 생기는 엄연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기면증이 있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줄어들지 않으며, 심해질 경우 졸도, 발작 등을 일으키며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간질환이 있으면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이것이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환’에서 오는 졸음은 단순히 ‘의지력 부족’ 정도로 과소 평가하면 안 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가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춘곤증이나 식곤증등은 ‘질환’까지는 아니지만 계절의 변화로 육체의 활동량이 많아지게 되었을 경우, 또는 기온 상승이나 식사등으로 몸의 특정 부위나 기관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몸 안 노폐물도 쌓이는데, 이것이 피로를 유발하며 결국 졸음이나 무기력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졸음 현상은 정확히 인식을 하고 생활습관 개선이나 응급 조치로 졸음 방지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금주 정명석 목사께서는 우리의 ‘신앙’이나 ‘삶’에 있어서도 바로 이러한 ‘졸음’현상이 있다고 알려 주시며 그 위급성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말씀으로 풀어 주셨습니다.

‘졸음’현상을 삶과 신앙 속에서 가볍게만 여겼다가는 생명의 위협으로까지 이어 질 수 있음을 특히 강조 하셨습니다. 삶과 신앙에서의 자기가 ‘졸고 있는’면이 있지는 않은가?
정말 잘 살펴 봐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졸음이 도대체 어디서 비롯 되었는지 확인 해야 할 것 입니다. 삶와 신앙에서의 졸음현상도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 ‘질환(죄)’에서 올 수도 있고, 단순한 환경 변화(일상의 생활습관) 부분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죄에 대한 근본적 회개’와 ‘생활습관의 개선’이라는 두 가지 처방을 자신의 상태에 맞도록 잘 활용하여 졸음현상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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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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