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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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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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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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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순서
나는 조선소에 다닌다. 거대한 크기의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내가 맡은 일은 먼지, 물청소이다. 선박의 일부분이 완성되어 검사를 받기 전 먼지 등을 제거하여 청결함을 유지한다. 특히나 비 예보가 있는 날이면 몹시 바빠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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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산책
둘째를 안고 첫째와 함께 동네산책을 하는데잘 가던 첫째가 나에게 돌아오더니 안아달라고 한다.그러더니 아기 띠를 잡고 늘어진다.일단 나는 동생을 안고 있으니 너를 안을 수가 없고,엄마 몸으로 둘 다 안을 수도 없고,아빠라면 충분히 너를 안을 수 있는데 지금 옆에 없고,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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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앞에 다섯 가지 마음
조선 시대 가정 백과사전이었던 [규합총서]에서는 사대부가 음식을 먹을 때 식시오관(食時五觀), 즉 다섯 가지를 헤아리라고 명시되어 있다.첫째, 밥상에 놓인 이 음식을 위해 공들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둘째, 음식의 맛을 따지기 전에 내가 이 식사를 할 만큼 착한 일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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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여인
믿어주겠단 약속이 허물어 질 때돌아서 적이 되는 야속한 사이남이였는데 믿어주겠단 약속이 설 때서로가 돼 이뤄낸 눈물의 역사믿음의 역사.믿음으로 지켜낸 사랑, 돌아섬으로 저버리길수 백 수 천 수 만 번을 번복해이뤄 온 한의 역사.이렇게 이렇게 화인 맞은 가슴 안고' 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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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아직도 눈물을 멈출 줄 모르는아주 작고 귀여운 나의 사랑아세상 살다보면 어려움 많은거야내 손 꼭 잡고 어려움들 헤쳐 나가는거야너의 안에 두려움이 많을지라도두려움에 낙심되어 주저앉아도장애물을 넘고 넘어 결승선까지힘차게 마주쳐 맞서 나가는거야너의 가는 길 주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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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살까?
개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개는 고민했습니다.‘나는 어떻게 살까?’개는 생각해 보았습니다.‘주인이 밥 주면 밥 먹고, 도둑이 오면 짖고, 앉아 있다가 심심하면 동네 돌아다니고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와서 자면 되는 건가?’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그래...
15,092230
어둠에서 빛으로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이래 70년 맞는 광복절로 매우 뜻깊은 날이다.1945년에 태어난 분들은 이제 70세이다. 그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한국 현대사의 증거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나라가 식민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여 빛의 세상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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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사
5월의 끝자락, 한국에 메르스가 상륙했다.예전에 조류독감이나 사스가 왔을 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초여름에도 길거리에서 방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제법 만나니 남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결국, 6월에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 휴교령이 떨어졌다....
14,332280
천국표류기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였을 때 서양의 나라에서 찾아온 외국인이 있었다.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앞바다를 지나가다가 폭풍으로 인해 떠밀려 온 그들이다.1628년,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는 일본으로 가는 길이었다. 폭풍 때문에 제주도에 불시착하였고 물을 구하러 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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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할까? 날 미워할까?
3살 동생과 싸움이 일어나면 6살 첫째는 나한테 혼이 많이 난다.그러면 첫째는 “엄마 미워! 엄마랑 안 놀아! 아빠 오면 엄마 혼내주라고 할 거야!” 하며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는 으앙~ 울어버린다.잠시 후 소리가 잦아들면 좁은 문틈 사이로 눈동자가 보인다.내 눈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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