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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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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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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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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업보(業報)
"어서 가자 어서 가자. 내 목 놓지마, 절대 놓으면 안 돼." 하시며한 걸음 한 걸음 떼실 때마다 힘겨움에 찬, 지친 그의 목소리가어느덧 내 맘의 업보로 자리잡아 갑니다.내 죄와 모든 영혼의 죄의 업, 업고"어서 가자" 날 재촉하시는 그 목소리가한계를 넘어선 그의 몸,스스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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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Ⅱ
지난주 밀지 못한 때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찾은 동네 목욕탕. 이번에는 전날 목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챙겼다. 특히나 때수건은 등을 밀기 위한 긴 타올과 손에 낀 채 힘 있게 미는 핸드형 두 종류로 챙겼다. 뜨거운 욕조에서 때를 불릴 만큼 불리고 때를 밀기 시작한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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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Ⅰ
4일간의 기나긴 이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간다. 이삿짐센터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하려고 하니 포장, 운반, 정리까지 이사 기간 내내 먼지 구덩이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때에 절 대로 절어 온몸이 꿉꿉하다. 피부에 겹겹이 쌓인 때를 한 방에 보낼 요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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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네 옆에 늘 있다.
아직 찬바람은 여전하나 왠지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날이다.최근에는 영 시간이 나지 않아 아이들과 가벼운 산책조차도 못하고 지냈는데 찌뿌둥한 내 몸은 토요일 오후라도 좀 걷고 싶다고 재촉을 한다.우리 가족이 살고 싶어 하는 예쁜 집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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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모래 한 알
하나님은 안보이지만 보이는 사람보다천배나 더 우리 생명을 관리하시고우리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살펴보신다.-하늘말 내말 4집-어떤 주인이 한 트럭에 10만 원 하는 모래를 싣고 달리다가그중 모래 한 알이 떨어졌다고 할 때,120km로 달리던 차를 멈추고 모래 한 알을 주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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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
내 친언니는 3년 전에 필리핀에 갔다가 1년 전부터는 뉴질랜드에 가 있다.아들만 셋인 언니는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유학을 가게 되었고, 좀 더 나은 환경과 여건을 찾아 지금의 뉴질랜드까지 가게 되었다. 언니가 있는 곳은 타우랑가라는 곳인데, 가끔 보내주는 사진을 보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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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유소
자동차의 기름이 뚝 떨어져 고속도로에서 레커차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통장 잔고에 돈이 하나도 없고, 카드도 쓸 수 없어, 당장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못간 적이 있는가?인생을 살다 보면 곤란한 일, 힘든 일들은 누구에게나 여러 가지 사연을 싣고 다가온다.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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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딸아이와 등산을 했다.딸은 7살, 다람쥐.나는 42살, 멧돼지다.다람쥐는 쪼르르 잘 달리고멧돼지는 우르르 잘 달린다.딸과 등산로를 올라가면서 만물을 통한 하나님의 러브메시지를 많이 볼 수 있었다.땅속에 박힌 돌 모양에 하트가 제법 많았다.“엄마, 여기.”“엄마, 저기.”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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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 생활
눈 맞추고 싶어마음 맞추고 싶어 심정도 맞추고 싶어주님의 모든 것에 날 맞추고 싶은데...어떻게 맞춰야 할 지 몰라그와의 사랑에 어떻게 날 맞춰야 할 지 몰라눈 감고 그를 그려내그의 그 모습내 생각으로 삼으려니내가 그려내는그의 그 모습 맞을까 염려돼영감의 말씀을 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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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지금 이 글을 읽으려는 당신은 누구신가요?저에 대해서도 얘기해도 될까요?당신은 여자인가요, 남자인가요?저는 여자입니다.10대인가요? 20대? 30대? 40대인가요?저는 40대입니다.당신의 머리카락은 곱슬인가요, 생머리인가요?저는 생머리입니다.눈은 큰가요?제 눈은 작습니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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