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정명석 목사
말씀
영상
간증
뉴스
글동네
칼럼
카툰&포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71401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4,16601
부자 청년 傳
옛날 조물주 밑에 강남 건물주 금수저 2세가 있었는데, 휘감은 것이 명품이요 발을 땅에 디딘 적이 없었더라. 걱정이라고는 참새 발톱에 티끌도 없을 것 같지만 잘난 그도 딱 한 가지 걱정이 있으니 바로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더라. 어떻게 해야 우리 집 금고와 부동산과 주식들을...
46,90549
울컥
경칩이 지나서 그런지 날씨도 따뜻하고 여기저기 피어 있는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나가다 꽃을 파는 곳이 있길래 들어가서 노란 백합 화분 2개를 샀다. 아직 봉오리가 덜 핀 꽃 화분을 햇볕이 제일 많이 드는 곳에 두니 우리 집에도 봄이 왔다. 자연의 때가 있으니 알아서 피겠...
41,67476
엄마의 시계
아침부터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진아! 뭐 필요한 거 없나? 살 좀 쪘나?""응 엄마! 필요한 거 없다! 엄마나 잘 좀 챙겨 무라!"엄마에게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 사는 안쓰러운 막내딸이다.다음날 택배가 왔다.가마솥에서 잘 삶긴 시래기, 내가 좋아하는 ...
36,90276
엄마는 다람쥐
엄마는 다람쥐다.오늘도 아침 일찍 둘째 딸내미네 간다. 잠 많은 딸내미와 손녀를 깨우고 출근 준비를 시킨다. 오전에 시장을 돌며 장바구니 가득 담아온다. 오후에는 큰 통에 재료들을 털어 두 딸 식구들 먹을 반찬을 만든다. 손자를 불러 반찬을 주고 손에 작은 용돈도 쥐여 준...
37,35757
기도 결재
오늘 천국 은행을 급하게 찾았습니다.(대출 창구 앞에 선 고객님)천사 : 무슨 일이신가요?고객 : 제 기도 결재가 늦는 것 같아서요.천사 : 잠시만요.고객 : 일주일이나 지났단 말이에요.천사 : 무엇을 구하셨나요?고객 : 월급 오르게 해달라고 했고, 더 큰 집을 달라고 했고, 장염...
44,94679
반응
요즘 카톡방에 이모티콘 풍년이다. 얼마 전 구역 식구들끼리 이벤트 선물로 이모티콘 선물하기를 했는데 톡방에 반응이 많아진 것이다.이모티는, 새해를 맞아 하늘 앞에 사연을 고백하며 영광 돌리고 저녁기도를 함께하는 라이브 톡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48,511411
나란히
갓 스물을 넘겨서 만났던 한두 살 많던 언니 오빠들, 10살쯤 많아서 마냥 어른 같았던 선배들이다.지금도 대부분은 마음먹으면 달려가 만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어느 날부터인가 그들과의 대화가 결혼생활이나 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경제문제, 건강, 갱년기에 대해서 주로 이...
46,037720
뜨개질의 묘미 2
한동안 뜨개질을 하지 않다가 올겨울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다.이번에는 가방에 꽂혔다.포근하고 두툼한 겨울 실로 한가지 모양의 단순한 모양이라 빨리 뜰 수 있는 가방이었다.그렇게 미니 백을 하나 만들어 출근할 때 들고 갔는데, 직장동료 6명 모두 너도나도 만들어 달라고 한...
46,0671118
나무의 시간
눈보라가 몰아쳤던 며칠이 지나고 겨울나무들이 가지에 쌓였던 눈들을 털어내고 있다. 하얀 눈의 침범에도 의연한 가지들이 믿음직스럽다.그리스 신화의 난봉꾼 제우스신이 아름다운 여인을 탐하자 그를 피해 달아나던 그녀는 나무로 변하게 된다. 탐스러운 그녀의 살갗과 눈부신 ...
45,630613
새롭게 변화
첫째 딸은 곧 거북이로 변할 것이다.뒷목이 튀어나와 거북목이 너무 심하다.곧 바다로 떠날 것이다.둘째 딸은 곧 미꾸라지로 변할 것이다.매사에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손에 잡히지 않는다.곧 강으로 떠날 것이다.셋째딸은 곧 돼지로 변할 것이다.잘 먹어 살이 토실토실한 것이 과...
44,576716
19 /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