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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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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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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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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양념
지난주, 엄마가 카레를 플라스틱 통에 한가득 보내왔다.뚜껑을 열어보니 고구마, 감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 등이 한가득이다.냉장고 야채칸을 다 털었나 보다.국자를 들고 휘휘 젓는데 뭔가 삐죽 올라온다.뭔가 해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니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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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페이스
오랜만에 집에서 지인들과 모였다.어느 한 분이 피자를 사와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사 온 분이 나에게 한 조각 먹으라며 권유했다.빵은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인데 햄버거나, 피자는 즐겨 하지 않는다.그리고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도 고프지 않았기에 괜찮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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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취감
블로그에 100일 동안 감사 일기 쓰기 도전을 했다.감사 일기 쓰는 시간은 길어도 15분을 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백일 동안 빠지지 않고 한다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또 공개적으로 하다 보니 블로그 이웃들의 시선도 의식되어 쓰기 싫은 날도 쓰게 되었다.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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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붓걸음
붓글씨(캘리)를 쓴 지도 일 년이 되었다.나는 작품 반이라고 맨 앞자리에 앉았다.“어머, 흘림 처음 썼다면서 왜 이리 잘 써요?”강사님의 칭찬 소리에 뒤를 힐끔 쳐다보았다.중급반 사람들이 큰 붓으로 ‘해오름’을 썼다.굵은 획과 가는 획이 조화를 이루어...
40,42834
행한대로 Ⅱ
과거의 약속 어느덧 현재의 열매 되어 왔네 과정중의 어려움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막함의 연속 포기와 낙심의 여러길에서 그 약속 그 다짐 잊지않고 잃어버리지 않으며 여기까지 왔네 끝에 오니 선명...
35,32023
식은 돈가스
아침, 어제저녁에 먹었던 돈가스를 꺼냈다.신랑이 한 입 깨물더니 얼굴이 더 못생겨졌다.“이거 언제 산 거야?”“어제 저녁때 맛있게 먹은 건데.”“왜 이리 딱딱해. 돌 씹은 줄.”그러더니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생긴 건 날고기라도 씹게 생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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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버블티
1월 말, 첫째와 지하철을 타고 박물관으로 가고 있었다.중간에 환승하다 카페 하나를 발견했다.‘타로 버블티 큰 사이즈 3000원’이게 웬 횡재냐. 버블티를 저 가격에?“주안아, 저거 먹자. 엄청 맛있어.”“엄마, 난 다른 거 먹을래.”“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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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치 말아라
그게 뭐니?흑흑흑흑이거 치워 방해돼뚜욱뚜욱그런다고 되겠어?주룩주룩이제 그만둬꺼이꺼이그럼에도 불구하고낙심치 말자포기치 말자끝에는 있으니끝까지 하는 것이인생의 근본 도리끝까지 보고이야기하자너와 나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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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졸업식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졸업식이 되면 눈물 콧물 흘리며 여기저기에서 훌쩍이던 슬픈 졸업식이 떠오른다.그 옛날 꽃다발 구경하기 어려웠던 시골,도시에서 온 꽃다발을 들고 가슴 설레는 졸업식을 했던 기억이 난다.오늘 딸아이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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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없애기
새해가 밝았다.다이어트에 다시금 눈이 떠졌다.언젠가부터 몸이 둔해진 것 같아 먼저 뱃살을 만져보았다.어라?배 둘레에 크림빵 6개 정도가 띠를 두른 것 같다.말랑말랑 촉감도 비슷했다.열심히 운동한 것 같은데 왜 이런 게 잡힐까?난 지금 컴퓨터 옆에 고구마 말린 과자를 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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