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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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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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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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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운명
“놀라셨죠?” “예. 갑자기 차가 중앙선 쪽으로 가기에 깜짝 놀랐어요.” “자꾸 눈이 감기네요.” 신년 워크숍을 다녀오는 길에 일어난 소동이었다. 9시로 예정되었던 행사 마감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1시간 이상 뒤로 미뤄졌다. 결국, 동료와 나는 밤늦은 시간, 고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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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벌써 42번째나 맞는 내 생일이다.나이가 드니 생일이 되면 나를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난다.힘들게 나를 낳고 고생해서 키워 주셨는데 그 힘듦과 고생에 보답을 못 해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다. 엄마는 바람기 많으시고 낭비벽 심한 아빠와 사느라, 평생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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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돛대와 삿대
"푸른 하늘 은~하수~"첫째와 둘째가 동요에 맞춰 손뼉 치기를 하고 있다. 딸이 셋인 우리 집에서는 종종 목격되는 장면이다."아빠! ‘돛대’가 뭐예요?" "뭐?" "노래 마지막에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라고 하잖아요." “그게 궁금했구나. 돛대란, 배위에 긴 장대를 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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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멘
너 어디서 만난 적이있던가한눈에 쏙반할 듯한모습을 하고나를 기다리고있었구나첫눈에 너를 알아보고너를 내 눈에 넣고너를 내 맘에 넣었다너인 듯하얀 순결의 돛을 달고너의 향기의 바다를 항해한다오후의 한 점 햇살에눈도 마음도배가 부르고너를 품은 마음의 돛으로 평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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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돛을 달자
돛을 달자돛을 달자내 배네 배주의 돛을 달자돛을 달자돛을 달자큰 배, 작은 배너나 할 것 없이주의 돛을 달자주는생명의 돛희망의 돛진리의 돛이시니바람아 불어라파도야 춤추어라돛을 달자돛을 달자주의 돛을 달자꿈과 행복사랑과 지혜보화와 하늘의 운이 배에 가득 실어주의 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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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약국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힘이 빠지고 쉬고 싶은데, 해야 할 일이 보이고, 누군가가 자꾸 뭔가를 요구하면 힘없는 눈에는 초점이 맞춰지며 잠시 화도 내고 싶어진다.빨리 몸을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쉬는 게 최고다. 하지만 약과 주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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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보험
"보험은 드셨나요?" "아니요." "그럼, 수리비가 꽤 나옵니다." "어쨌든 어디가 고장인지 맡겨주세요." "일단 연락처 남겨 주시면 나중에 연락이 갈 겁니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있는데 전원이 꺼져버렸다.응급처치로뒤쪽 커버를 열어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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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단
돈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돈은 사는데 있어 꼭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참으로 불편하다.이 돈을 벌기 위해 하루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일한다. 직장에 한번 몸짝 붙이면 백수가 부러워지기도 하다. 성경 마태복음 26:41절에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라는 성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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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벽 찬 기운에, 살맛을 느낍니다.새벽 찬 기운에, 살아야 할 의미를 만들어 살아야 할 기운을 받고오늘 가야할, 하루 갈 길의 운명을 받습니다.찬 기운엔 조금을 못 견뎌한 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하는 약골인 나인데내 영혼을 육이 갖고 세상 살 동안만큼은, 운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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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수프
옛날에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이 있었습니다.하루는 한 나그네가 그 마을을 지나가다가 집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청했습니다.“배가 너무 고파서 그러니 음식 좀 나눠주시오.”“우리 집에는 당근이 몇 개밖에 없습니다.”“콩이 한 줌밖에 없어요. 다른 집에나 가보세요.”“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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