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동화 by 천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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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 동화] 여호수아 이야기 - 1편

원작: 정명석 선생

각색: 흰구름

그림: 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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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머니. 심심해요. 재밌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그래. 우리 훈이 심심하구나. 할미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재밌는 성경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네, 재밌을 것 같아요. 얼른 해 주세요.”

“그래. 할미가 지난번에 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모세가 했던 일들을 이야기해 줬지?”


“네, 기억나요. 10가지 재앙이랑 홍해 바다가 멈춘 일이요.”

“그래, 잘 기억하고 있구나.”


“오늘은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마.

 모세는 나이가 많아서 죽고, 그다음 바통을 여호수아가 받게 되었지.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한다고 고향땅을 400년 동안 비워 두게 되었어.

 4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이 원래 살던 가나안 땅에는 자그마치 31개나 되는 부족을 이루고 사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살았던 원주민들에게 고향 땅을 돌려 달라고 했지.

그런데 땅을 안 돌려주는 거야. 그래서 전쟁을 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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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원주민들 나쁘네요. 원래 이스라엘 민족 땅이었으니 돌려주는 게 당연한 건데. 돌려줬으면 전쟁도 안 했을 거고.”

“그러게 말이다.”


“그렇게 전쟁을 하게 된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믿었으니 하나님께 늘 기도를 했고, 그 때,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었으니,

‘담대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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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부족과의 전쟁에서 늘 담대히 싸웠어.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사 한 부족씩 한 부족씩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기 시작했어.”


“우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든든한 백이었네요.”

“그렇지. 그런데 31개 부족 중에 ‘기브온 부족’이 있었어. 기브온 부족은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의 힘이 엄청 세다는 것을 알고 항복하기로 결심했지.

그런데 말이다.

기브온 부족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웃에 살던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배신감을 느끼고 쳐들어갔단다.

성경에 아모리 족속이라고 되어 있는데, 훈이 알아듣기 쉽게 부족이라고 표현할게.”


“아모리 부족이 기브온 부족을 치러 오니 기브온 부족이 전쟁에 질 게 뻔했겠지?”

“그러네요. 5 대 1이니……. 그래서 졌어요?”


“아니. 기브온 부족이 동맹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단다. 여기서 동맹이란, 한 나라가 전쟁을 하게 됐을 때, 도와주러 오는 나라를 생각하면 돼요.”

“동맹은 친구 국가인 거네요.”

“그래, 우리 훈이가 이해를 잘 하는구나.”


“기브온 부족의 급한 연락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기브온 부족을 도와주러 가게 되지. 기브온 부족과 이스라엘 민족 대 아모리 부족의 전쟁이 진행되는데,

  태양이 지려고 하는 거야. 태양이 지면 이스라엘 민족이 전쟁에서 이기기가 힘들어지겠지? 왜일까?”

“어두워서요?”

“그렇지. 어두워지면 아모리 부족이 전쟁하다가 어디로 숨어 버릴 수도 있는 거고, 숨어 있다가 생각지도 못한 데서 이스라엘 민족을 쳐들어올 수도 있었던 거지.

 그래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실 거라 믿고, 하나님께 태양이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 거야.”


“엥? 할머니, 태양이 멈춘다고요? 저는 학교에서 태양이 도는 게 아니고 지구가 돈다고 배웠어요.”

“그런데 성경에는 여호수아가 태양이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태양을 멈추어 주셨다고 쓰여 있단다. 우리 같이 성경을 읽어 볼까?”

“네~”


< 여호수아 10장 12~14절 >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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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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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