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신들의 땅, 신이 허락해야 들어 갈 수 있다는 캄보디아(Kingdom of Cambodia)
이곳 여행의 제1목적은 그들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앙코르 와트(Angkor Wat)'방문입니다.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 간다고 하는데 이 곳을 다녀 가기 위한 입국 비자 발급비용 30달러와 앙코르 와트 입장료 20달러만 계산 해도 연간 1천2백억원이 넘는 수입이 여기 한 곳에서 발생 됩니다.
이곳은 12세기 신을 사랑했던 크메르 제국(현재의 캄보디아)의 젊은 왕,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 창건, 신에 헌당 된 '사원'입니다.
단순한 원시도구만으로 성산(聖山)이라 불리던 쿨렌산(Kulen, 사원에서 약 40km 이상 떨어진 장소) 돌들을 캐 내고, 다듬어 날라 약 30여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완공했다고 합니다.
혹자는 현대 기술로도 설계에만 5년,완공까지는 50년 가까이 걸릴것이라고 하니 정말 불가사의한 고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크메르 제국은 광활하면서 황토 위주의 비옥한 땅을 보유했기에 온갖 야채와 맛 좋은 과일들, 몸에 좋은 버섯류가 풍부했고, 볍씨만 아무렇게나 대충 뿌려 놓으면 일년에 4모작까지 가능했으며, 인근 톤레삽 이라는 호수에는 중국 사신이 쓴 기행문에
'물고기가 많아 노 젓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고 기록되었으니 참으로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크메르 제국 수도에만 70만명의 인구가 거주 했던 것으로 추정 되는데,당시 고려의 수도 개성의 인구 10만명과 얼른 비교 해 봐도 이곳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도시였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이 크메르 제국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위대한 크메르의 후손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극빈층의 삶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과 천혜의 자연 환경이 오히려 행동(실천)이 게으른 사람들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인듯 합니다.
신은 그를 사랑하는 자에게 항상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 '복'을 '복'으로 만들지, 오히려 '화'로 만들지는 인간이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달린 것인가 봅니다.
앞서 짧게 언급했던 톤레삽(Tonle Sap)호수는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600종 이상의 담수어가 서식합니다.
이곳은 극빈국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보트위에서 살고 있는 수상촌으로도 유명 합니다.
이곳 보트피플(Boat People)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베트남 내전 당시 공화국이 공산화가 곧 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탈출한 사람들로부터 비롯 된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전쟁에 나가 싸워야 할 때 자신의 안전만을 생각하여 조국을 등진사람들이란 평가로 종전 후에도 받아 주는 곳이 없어 이리저리 떠 돌아 다니다 그저 체류를 묵인 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이 곳 호수위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들과 그 후손들까지 모두 국적 없는 무적자(無籍者)가 되어,교육이나 기본적인 의료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최소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갖거나 보트를 떠나 살기조차 매우 어려운 지경이라고 합니다.
1세대가 하루 1달러미만의 생계비로, 말 그대로 그저 생존만 이어 가고 있을 뿐 입니다.
국가가 어려울 때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그 행동(실천)한대로 자기와 대(代)를 잇는 가문의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나의 행동, 실천이 운명을 결정 합니다.
하늘은 모든 여건을 허락 해 주시고 필요한 복을 다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천하라!" 하십니다.
이 말씀을 무시하고 하늘 나라의 무적자(無籍者)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금주 말씀과 같이 실천은 '의무'인 것만이 아니라 제 때, 제대로 실천함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그 자체로 '축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천해야 합니다.
말씀은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왕이면 '차원높은 실천'을 권유하십니다.
차원을 높이려면 '깊은 기도, 삼위와 깊은 대화를 함으로 주를 머리 삼아' 실천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차원 높은 실천'에 대한 도전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