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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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해 주시니 이제 '나의 일'을 하련다

월명동 수련원을 가게 된다면 잔디 밭 표상 솔('Y'자 소나무)을 꼭 보고 오시라 권해 드립니다.

필자는 정명석 목사께서 손수 진행 하신 소나무(표상솔) 전지작업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치기를 어려워 하는 것은

무엇을 쳐 내야 할 지 몰라서 그러하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지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모두 쳐 내기에 쉽고 빨리 가지 치기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냥 자라는 대로 내 버려 둔 소나무들은 서로 가지끼리 얽혀서, 나무 아래서 보면 하늘을 가려 아예 하늘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 유독 쓸 데 없이 길게 많이 자란 가지는 겨울 철 조금 쌓인 눈에도 찢기는 등 문제 많고 볼 품 없는 나무가 되고 만다 하셨습니다.

기존에 내가 알던 전지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가지치기! 숨 쉴 수 있는 정도로만, 꼭 남길것만 남기고, 천 년동안 갈 수형(樹形)을 잡아가는...
그런 전지 작업을 지켜 볼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할 일 많아 정신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어떤 사람에게든 '하고 있는 이 일들이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가치 있는 일 인가?'  
혹은 '천 년을 남길 그런 일을 찾고 그 일을 하고 있는가?' 물어 본다면 아마 '대부분의 일들은 가지치듯 쳐 내어야 할 일들이다' 고백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천 년을 남길만한' 그런 일은 참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일 것이며,  
동시에 내 심장이 마구 뛰는, 나를 매일같이 흥분시키는 '나의 일, 나 만의 일' 그런 일일 것입니다. 뜻에 맞지도 않고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이 결코 오랜 역사 가치있는 일로 남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과도기의 하늘 역사 때, 그 길은 간혹 자기 꿈을 버리고 희생하며 가는 '길' 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완성기 역사는 모름지기 자기가 '마음 먹었던 것', '자신의 꿈'을 완전하게 이루고 가는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것이야말로 나의 창조목적을 온전히 이루는, 가장 하늘이 기대하시는 '뜻' 이기도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금주 말씀에 "자신들이 기도하고 원했던 것, 즉 약속한 것을 하나님은 날마다 행하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약속을 받은 자'들을 통해 행하시는데, 정작 자신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기쁨도 희망도 느끼지 못 하며,  
나아가서는 하나님과 성령이 행하시는 일을 스스로 막기조차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성령님은 분명히 약속하신 것들을 ‘지금’ 행하시고 계십니다.
내가 그토록 설레게 기다리며 간절하게 기도 해 왔던 그 일들을... 이제 우리 모두는 그 일 행하심에 대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누구도 더 이상 핑계치 못 할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셨으니 자기 능력껏 행하여 하늘의 뜻, 자신의 꿈과 이상을 다 이루어 이상세계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하늘 역사는 단지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고 희생하며 가는 역사가 아니라 자신의 꿈과 희망을 모두 이루고, 이를 통해 무한한 기쁨과 희망을 느끼고 이루며, 하늘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너무 충만하게 넘쳐, 그 폭발하는 에너지로 단숨에 성삼위 앞에까지 바로 가 서는 그런 역사입니다. 그 모습이야말로 제가 아는 최고의 천국 모습입니다.

약속했던 것을 다 이루어 주시는, 모든 여건을 만들어 주시는 하늘을 믿고,  
천 년 역사에 길이 남을, 내 심장이 뛰는 그 일을 찾고 행하십시오. 주와 함께 끝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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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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