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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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생각'을 위한 두 가지 팁(Tip)

넓은 대지를 소유한 부자가 어느 날 두 아들을 데리고 자신이 소유한 땅을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두 아들에게 대지의 일부를 같은 넓이로 배분하고 '누구든 손수 땅을 가꾸어 잡초를 완전히 없앤이에게 더 큰 유산을 남겨주겠다.'말했습니다.


한 아들은 바로 그 날부터 주어 진 땅에 나가 잡초를 완전하게 뽑아 버리려고 뽑고 또 뽑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넓은 땅이라 뒤 돌아보면 뽑았던 자리의 잡초가 다시 자라 나 있었습니다.

다른 아들은 잡초를 뽑는 대신, 각종 곡식들을 심었습니다.

'잡초'를 '뽑는' 대신 '곡식'을 '심어' 황금 들판을 만들었습니다.


온전히 행하는 아들에게 더 큰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온전히 행하고자 하는 그 일(목표)에만 묶여 있으면 온전히 행하기는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수고하고 애쓰며 온전히 행하고자 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 느껴지면 일단 멈추고 상황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온전히 행함에 있어 수시로 '살피고', 때에 따라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인류사회가 절대 빈곤을 벗어나, 오늘의 부유함을 이룬 바탕에는 '금욕적 자본주의 사상'이 뒷받침 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돈을 버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증거'가 된다하니 수 많은 경제 주체들이 힘써 놀라운 경제 부흥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욕망'을 근본으로 하는 '자본주의'와 '금욕'을 중시하는 '기독교적 윤리', 상호 모순 된 것이 조화롭게 상존한 경우입니다.


독일의 사회과학자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가 쓴 '프로테스탄트윤리와 자본주의정신'에 보면 'Beruf'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신을 믿고 경외하는 '신앙 생활'과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세속적으로 보내는 '일상 생활'을 결합한 개념으로, 한글로는 소명(召命),천직(天職)등으로 번역이 가능한 단어입니다.
이와같이 모순적 개념이 조화롭게 상존한(성과 속이 하나 된) 'Beruf'가 경제활동을 온전 하게 만든 배경이 된 것입니다.


온전히 행하고자 한다면 서로 상반되고 모순 되는 것들조차 조화롭게 상존하는 상태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온전해지고자 한다면 육적인 것을 연구 해야 하고, 육적으로 온전한 성공을 원한다면 영적인 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완전히 행하기를 위해 '생각을 완전, 완벽하게 해야 한다' 강조하셨습니다.

수시로 살피고 때에 따라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 상극이 되는 상황(모순 되는 개념)도 두루 이해하여 생각과 행동에서 조화를 이루는 '관용'의 과정들이 생각을 완전, 완벽하게 하는 팁들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 '유연성'과 '관용'이 생각에서 부족하면 예수를 알아 보지 못 한 구 시대의 오류를 답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 자기 주관에만 빠져 그것에서 온전하기만을 '고집'했던 구 시대는 하늘의 생각과 입장에서 '오신 주'를 몰라 뵈었습니다.

누가 압니까? 예수께서 우리 시대에 다시 오신다면 혹, 랩(Rap)으로도 말씀을 전하실지...


이 점에서 특히 신앙인들은 유연하고 관용적인 '뇌'로써 생각을 온전하게, 완전하게 하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을 만큼 중차대한 일입니다.


이처럼 생각하는 것에도 '급'이 있는데, 자기만의 생각, 자신의 수준과 차원에서 그 '급'을 높이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극적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신을 가지고 사는 인생이 되는 것을 일러주십니다.

하늘 앞에 유연하고 하늘과의 대화 방(하나님과 통하는 '뇌'의 부분)을 열어 두는 자세가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인생이야말로 온전한 인생,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사는 삶이니, 이는 곧 '하나님의 것'이 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생각의 축복'을 주시어,몰라도 알게 해 주시고 그 뜻을 온전히 깨닫게 해 주신다는 말씀. 참으로 지혜로운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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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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