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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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푼수필]나를 사랑하시는 가장 강력한 증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원하는 만큼 충분한 돈을 갖게 되거나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되어 사는 것?

그런 것이라면 이미 그것들을 가져 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됩니다.
꽤 오래 전인 듯 하지만 헐리우드의 유명 코미디언 짐 캐리(Jim Carey, 1962~)가 인터뷰 때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한번쯤은 원하는 만큼의 돈을 가져보고 인기 절정의 스타가 되어 봤으면 좋겠다.
그것을 해 본 사람들은 그것들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가치 없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힘든 노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모든 사람들은 단지 웃는 부모의, 아내의, 자녀의 모습을 보기만해도
행복하고 ,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얼굴을 마주 보는 것,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커피 한 잔, 시원한 물 한잔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알람의 기계음이에든 새 소리에든 그저 아침에 눈을 뜨고,
아무렇게나 끓여 놓은 누룽지라도 손수 떠 먹고,
오늘도 변함없이 일터로 가서 열심히 일 하고,
귀가 길 피곤한 몸 지하철 한 켠에 기대었다가 집에서 다시 편히 쉴 수 있다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은 사실상 놀라운 기적이 연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겨우 이런 것이?" 라고 의심스럽다면 이렇게 뒤집어 보면 됩니다.

아침에 스스로 깨어날 수 없다면
누군가가 떠 먹여줘야 식사가 가능하다면
매일 매일 가야 할 일터가 없다면
밤 늦어도 돌아 가 쉴 곳이 마땅치 않다면...

'신종코로나'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 것이지만 최근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레트로'(Retro, 복고)입니다.
'돌아 가고 싶은' 그 때는 우리나라가 최강국이었거나, 가장 부유했던 때가 아닙니다.
그저 더운 여름 날에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할 수 있었고, 언제든지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함께 수다 떨며 식사 했던 그런 때 입니다.

안타깝게도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쳐 줬던 짐 캐리는 최근 무신론적 허무주의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고 신을 믿음으로 사후를 보장 받고 싶어하는 것 우스운 일이다. (인생도, 신도 종교도...) 모든 것이 의미 없다..."
모든 것이 먼지만도 못 한 것이라며 노숙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합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했던 그가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 무탈한 하루하루들을 보내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는 사실까지 깨달을 수는 없었던 가 봅니다.

이모저모로 어려운 이 때 역대급으로 강한 태풍까지 우리를 향 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는
"어려움은 죄인이든 의인이든 모두에게 닥쳐 옵니다. 이 때도 완전히 그리스도의 정신, 사고, 사상이 꽉 차 있어 하늘 사랑을 뺏기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 나라 성전의 기둥이 되고,
그리스도의 것이라고 어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는 오히려 하나님과 주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게 해 주리라 말씀하시고 실제 이루어 주신다." 말씀 하셨습니다.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우리는 우리의 창조주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 좋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항상 우리의 '일상' 가운데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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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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