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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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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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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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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멋진 작품을 만들려고 연신 뜨거운 불에다 유리를 넣었다 빼며 땀 흘리는 유리 공예가들. 불에 녹은 재료가 굳기 전, 얼른 꺼내 이리 저리 돌려가며 학, 유리 잔, 반지 등 각각의 모양을 만드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고온의 열에 녹여야 원하는 형상이 만들어져 멋진 작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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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태풍 - 존재
5kg을 뺐으나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다. 손으로 두둑이 잡히는 맹꽁이 배의 원조.그래도 맹꽁이 배라고 하면 귀엽기나 하지, 이건 더운 여름날 축 늘어지는 엿 가닥이다.오,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던가?어리석은 질문이다.꾸준히 한다는 것은 가히 신의 정신으로 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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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옥수수! 옥수수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낱말이다! 누구에게나 마음 한 귀퉁이 아련히 떠오르는 어릴 적 추억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옥수수하면 떠오르는 어릴 적 기억의 한 쪽 사연이 있다. 어릴 적 우리 집 주업은 논농사였기에모내기가 마무리 될 때에야 겨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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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주문
“어떤 자전거가 좋을까? 새것이 나은가, 중고가 나은가? 하이브리드는 뭐지? 연료를 조금만 넣어도 오래 가는 자전거인가? 18단? 21단? 27단? 종류는 뭐가 이리 많아. 아, 머리 아파.”컴퓨터에서 자전거를 고르다가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것만 같았다.왜 이렇게 자전거를 목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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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화목
“형제와 화목하지 못한 것을 두고 회개합시다.”목사님의 말씀에 모든 사람들이 눈을 감고 기도했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 딱히 생각나는 사람은 없었다. ‘누구를 두고 회개를 해야 하나?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데... ’ 며칠 후 교회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형제와 화목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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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시대
최근 피카소의 앉아있는 여인 이란 작품이 약 755억원에 낙찰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피카소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추상화입니다.우리의 학창시절 미술책을 크게 채웠던 작품인 추상화들.피카소는 19세에 풍운의 뜻을 안고 프랑스 파리에서 첫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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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릇
작은 컵에는 작은 컵만큼, 큰 그릇에는 큰 그릇만큼 담깁니다.작은 그릇인데 억지로 많이 담으면, 담은 것이 흘러넘치고큰 그릇인데 조금만 담으면, 큰 그릇이 무안해집니다.흔히 우리 인생을 두고 그릇에 많이 비유합니다.마음과 정신, 행동, 실력 등 각각이 다 그릇입니다.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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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작전
“하나님, 교회 가까운 곳이요. 망아지 같은 두 아들이 달릴 수 있는 곳이요.햇볕 들고 해충, 곰팡이 없는 곳이요. 안전한 곳이요. 어린이집 가까운 곳이요.역과 버스 가까운 곳이요. 여기보다 넓은 곳이요. 평지요. 주차도...중얼중얼”“사랑이가 집을 구하는구나. 그런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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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요즘 조선업계 사정이 어려워 회사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그래서 이력서를 들고 여기 저기 입사 지원을 하고 있었다.그날도 컴퓨터로 입사원서를 적성하는 중이었다. 딸애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더니 한마디 물어온다.“아빠! 다른 회사 갈려고?”“응. 이제 조선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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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전문 음악가는 악보를 타지 않고 악보가 자신을 타게 합니다음유시인은 시의 운율을 타지 않고삶이 시의 운율을 타게 합니다.생활의 달인은 삶의 흐름을 타지 않고자신을 주도 합니다.삶의 흐름에 줏대 없이흐르는 대로 끌려 다니는 내게 주도권이란 칼자루를 내어 줘승리로 이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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