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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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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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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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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아직도 눈물을 멈출 줄 모르는아주 작고 귀여운 나의 사랑아세상 살다보면 어려움 많은거야내 손 꼭 잡고 어려움들 헤쳐 나가는거야너의 안에 두려움이 많을지라도두려움에 낙심되어 주저앉아도장애물을 넘고 넘어 결승선까지힘차게 마주쳐 맞서 나가는거야너의 가는 길 주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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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살까?
개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개는 고민했습니다.‘나는 어떻게 살까?’개는 생각해 보았습니다.‘주인이 밥 주면 밥 먹고, 도둑이 오면 짖고, 앉아 있다가 심심하면 동네 돌아다니고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와서 자면 되는 건가?’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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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이래 70년 맞는 광복절로 매우 뜻깊은 날이다.1945년에 태어난 분들은 이제 70세이다. 그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한국 현대사의 증거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나라가 식민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여 빛의 세상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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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사
5월의 끝자락, 한국에 메르스가 상륙했다.예전에 조류독감이나 사스가 왔을 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초여름에도 길거리에서 방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제법 만나니 남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결국, 6월에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 휴교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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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표류기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였을 때 서양의 나라에서 찾아온 외국인이 있었다.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앞바다를 지나가다가 폭풍으로 인해 떠밀려 온 그들이다.1628년,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는 일본으로 가는 길이었다. 폭풍 때문에 제주도에 불시착하였고 물을 구하러 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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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할까? 날 미워할까?
3살 동생과 싸움이 일어나면 6살 첫째는 나한테 혼이 많이 난다.그러면 첫째는 “엄마 미워! 엄마랑 안 놀아! 아빠 오면 엄마 혼내주라고 할 거야!” 하며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는 으앙~ 울어버린다.잠시 후 소리가 잦아들면 좁은 문틈 사이로 눈동자가 보인다.내 눈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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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차
10년 동안 경차를 타고 다니다가 얼마 전에 폐차를 했다. 작은 몸집인데 비해 너무 혹사를 시켜 10년 동안 18만을 뛰었다. 바로 다시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어 걸어 다녔는데 여동생이 자기가 돈을 꾸어준다면서 중고차까지 소개를 시켜 주었다.자기 직장 동료차인데 8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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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안 보이는 세상
"아빠, 내가 퀴즈 하나 낼께, 맞춰봐." "응." "생물은 생물인데, 눈에 안 보이는 생물은 뭐게." "눈에 안 보이는 생물? 음... 어려운데, 힌트 없어?" "힌트는 세상에 엄청나게 많아." "사람보다도?" "응. 그 수보다 엄청 엄청 많아." "그럼, 개미인가?" "땡! 개미는 눈에 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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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VS 가면
“엄마, 무서워!”네 살배기 막내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안방을 들여다본다.아내는 마스크 팩을 한 채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무서운지 자꾸만 팩을 벗겨 내려하며 옆에서 계속 울고 있다. 그 나이에는 무서운 변장을 위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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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참깨
중국의 근대화와 일본의 근대화는 사뭇 다르다.중국은 동아시아의 최강, 아니 그들이 생각하기로 전세계의 최강국가로 생각하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19세기 몰려오는 서양열강의 접근에 어리둥절, 어떻게 할 바를 몰라 갈팡질팡하였다. 중국의 땅을 빼앗아볼까, 중국에 물건을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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