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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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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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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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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여인
믿어주겠단 약속이 허물어 질 때돌아서 적이 되는 야속한 사이남이였는데 믿어주겠단 약속이 설 때서로가 돼 이뤄낸 눈물의 역사믿음의 역사.믿음으로 지켜낸 사랑, 돌아섬으로 저버리길수 백 수 천 수 만 번을 번복해이뤄 온 한의 역사.이렇게 이렇게 화인 맞은 가슴 안고' 날 떠...
14,543330
동행
1아직도 눈물을 멈출 줄 모르는아주 작고 귀여운 나의 사랑아세상 살다보면 어려움 많은거야내 손 꼭 잡고 어려움들 헤쳐 나가는거야너의 안에 두려움이 많을지라도두려움에 낙심되어 주저앉아도장애물을 넘고 넘어 결승선까지힘차게 마주쳐 맞서 나가는거야너의 가는 길 주의 축...
13,097270
나는 어떻게 살까?
개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개는 고민했습니다.‘나는 어떻게 살까?’개는 생각해 보았습니다.‘주인이 밥 주면 밥 먹고, 도둑이 오면 짖고, 앉아 있다가 심심하면 동네 돌아다니고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와서 자면 되는 건가?’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그래...
15,109230
어둠에서 빛으로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이래 70년 맞는 광복절로 매우 뜻깊은 날이다.1945년에 태어난 분들은 이제 70세이다. 그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한국 현대사의 증거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나라가 식민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여 빛의 세상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
14,352460
뜻밖의 감사
5월의 끝자락, 한국에 메르스가 상륙했다.예전에 조류독감이나 사스가 왔을 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초여름에도 길거리에서 방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제법 만나니 남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결국, 6월에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 휴교령이 떨어졌다....
14,353280
천국표류기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였을 때 서양의 나라에서 찾아온 외국인이 있었다.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앞바다를 지나가다가 폭풍으로 인해 떠밀려 온 그들이다.1628년,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는 일본으로 가는 길이었다. 폭풍 때문에 제주도에 불시착하였고 물을 구하러 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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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할까? 날 미워할까?
3살 동생과 싸움이 일어나면 6살 첫째는 나한테 혼이 많이 난다.그러면 첫째는 “엄마 미워! 엄마랑 안 놀아! 아빠 오면 엄마 혼내주라고 할 거야!” 하며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는 으앙~ 울어버린다.잠시 후 소리가 잦아들면 좁은 문틈 사이로 눈동자가 보인다.내 눈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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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차
10년 동안 경차를 타고 다니다가 얼마 전에 폐차를 했다. 작은 몸집인데 비해 너무 혹사를 시켜 10년 동안 18만을 뛰었다. 바로 다시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어 걸어 다녔는데 여동생이 자기가 돈을 꾸어준다면서 중고차까지 소개를 시켜 주었다.자기 직장 동료차인데 8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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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안 보이는 세상
"아빠, 내가 퀴즈 하나 낼께, 맞춰봐." "응." "생물은 생물인데, 눈에 안 보이는 생물은 뭐게." "눈에 안 보이는 생물? 음... 어려운데, 힌트 없어?" "힌트는 세상에 엄청나게 많아." "사람보다도?" "응. 그 수보다 엄청 엄청 많아." "그럼, 개미인가?" "땡! 개미는 눈에 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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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VS 가면
“엄마, 무서워!”네 살배기 막내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안방을 들여다본다.아내는 마스크 팩을 한 채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무서운지 자꾸만 팩을 벗겨 내려하며 옆에서 계속 울고 있다. 그 나이에는 무서운 변장을 위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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