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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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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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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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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신앙
옛날 난 교회를 다니며 살짝 뻔뻔했다.교회 대청소하는 날이면 온몸을 기지개 켜며,‘내가 없으면 교회가 돌아가지 않아~’예배 진행할 때 문제가 생길 때 벌떡 일어나며,‘내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이런 생각을 하며 교회 활동을 했다.그런데 이런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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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 하라
딱딱딱딱지을 때 그때 하라구~구 구구 구~구 구구할 때 마음을 집중하라짹짹짹짹부지런히 할 것을 하라하는 김에 하라쇠뿔도 단김에 빼라고사리도 꺽을 때 꺽는다퍼드덕어서, 할 때 하라새끼 뻐꾸기가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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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텃밭에 오이를 심었다.가시오이 4개. 백오이 4개.6월 초가 되니 오이들이 한두 개 열리고아침마다 한두 개씩 따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피부에 양보하지 않고 몸에 좋으라고 맛있게 다 먹는다.옆에는 가지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고고추도 몇 개 딸만 한 것들이 보인다.옥수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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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땅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보았다.벅이라는 개에 대한 내용이다.남부에서 평화롭게 살던 벅은 납치되어 알래스카로 가게 된다.당시 1890년대 황금을 찾으러 수많은 사람이 알래스카로 몰려가던 때.그곳에서 벅은 썰매견이 되었다가 결국 야생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사는 내용이다.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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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따르릉~따르릉~“내 누군지 알것나?”“니 지영이 아이가?”“뭐라꼬? 지영이라꼬? 진짜 모르것나.”“지영이네~에”“내 숙향이 아이가~”아~숙향이를 잊고 있었구나.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싱그러운 시절에 만나 2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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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관리
불씨가 또 꺼져간다.코로나 핑계, 온라인 개학 핑계, 저질 체력을 핑계로딴짓만 실컷 하고 펜대에 장작을 넣지 않았더니 불꽃이 사그라들었다.그토록 성령께서 항상 불씨를 잘 간직해야 한다고,사시사철 잘 살펴야 한다고 그리 감동을 주셨건만,불씨 관리를 개떡같이 하니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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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싶어요
코로나로 인해 늦어진 등원.100여 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느 유치원에서는 점심을 먹을 땐 쓰고 있던 마스크를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어 잠시 보관한다고 한다.식사가 끝나고 비닐에 넣어 두었던 마스크를 다시 쓰면 비닐은 바로 휴지통으로 버려진다.이렇게 비닐을 쓰면 일주일이...
37,62258
거울아 거울아
옛날 옛적에 백설 공주가 살았습니다. 공주는 점점 아름답게 자랐어요.욕심 많은 새 왕비는 마법 거울에게 질문했어요.“거울아 거울아 이 나라에서 누가 가장 예쁘지?”“왕비님도 예쁘시지만 백설 공주님이 더 예쁘십니다.”“뭐야!! 백설 공주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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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나는 지방의 작은 도시, 그 도시에서도 읍에 살고 있다.읍 중에서도 변두리에 살다 보니 앞뒤 베란다에 서면 산이 보인다.좀 더 과장을 보탠다면 뒷 베란다는 바로 코앞에 산이 있다.그래서인지 아침이면 짹짹, 찌~찌~ 삐삐 뻐꾹 뻐꾹, 까악~까악~다양한 새소리가 들린다.그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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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떨어져라
우편을 보낼 것이 있어 가까운 우체국에 갔다.세상에…. 그 우체국 안을 1m 이상 간격으로 줄을 서다 보니, 사람들이 문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이다.몇 달 사이에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길을 걸을 때도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다리가 아파도 같은 벤치에 앉을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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