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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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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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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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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방울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참 좋아합니다.알록달록 무지개 빛깔이 참 예쁘기도 하거니와바람에 실려 둥둥 날아가는 모습이 아이들 눈에는 그저 신기합니다.누군가 비눗방울을 불면 아이들은 우르르 따라갑니다.화단 뒤로, 미끄럼틀 위로, 잔디밭 아래로...손으로 한 번 잡아보겠다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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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참아주는 아이
‘우는 아이 젖 준다.’요즘 실감하고 있는 속담이다. 첫째 아이를 낳고 순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째는 대놓고 순둥이다.둘째가 울면 부엌에서 일하다가 잠시 귀를 기울인다.울음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울음이 멈추지 않고 ‘울다 - 멈추다’ 를 계속 반복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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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상실의 시대
설이 다가온다. 음력으로도 새해를 맞이하는 이맘때가 되면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점을 볼 필요가 없다. 내 얼굴엔 무수히 많은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점은 대체적으로 "무슨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좋은 쪽의 예언보다는 "이런 상황은 절대 조심하라,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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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봄 지나 무더운 여름내 쨍쨍 찌는 햇볕을 받아내고비바람 태풍도 온몸으로 견뎌내며꽁꽁 한겨울 추위와 얼음도 견뎌내어 무심히 버텨내더니만세월 따라 무너져 내려낮디 낮아진 담장비바람에 깎이고 무너졌네이래서야 도둑은 커녕 동네 강아지인들 막아내겠는가?외마디 고함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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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프로포즈
1.저 하늘 하늘 길 따라, 따라 자꾸만 올라가면은 거기 내 주님 계신 곳 있을까 가슴 설레며 찾아가는데 다윗도 거기 있을까, 베드로도 그곳에 살까!하늘 궁전 날 위해 예비하신 곳 가슴 설레며 찾아가는 밤별을 모아 하나 둘 무지개 끈으로 살짝 묶어나에게 온 내 주님께 살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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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남겨라
인류의 역사를 기록한 유명한 역사학자들이 많지만그 중 사마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사마천은 한나라 제6대 황제 경제 중원 5년인 기원전 145년쯤오늘날의 섬서성 한성현에서 태어났습니다.사마천이 태어난 한나라는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나라로중국역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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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는 선긋기
며칠 전, 주안이와 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았다.모래사장 둘레로 고무타이어가 길처럼 올록볼록 솟아있었다.“주안아, 우리 저 길 따라서 술래잡기 할까?주안이가 먼저 출발하면 엄마가 열세고 따라가는 거 어때?”“술래잡기는 좋은데, 주안이는 할 수 없어.”“엥? 왜 주안이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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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엄마 집에 빈 반찬 통을 들고 갔다.엄마는 가까이 사는 나에게 자주 반찬을 해 주신다.맛내기 어려운 무나물, 텃밭에서 기른 커다란 상추, 옆으로 길쭉하게 자란 단호박, 껍데기째로 얼려버린 조개, 김치냉장고에 있다가 잘못 얼려진 유자차, 잘 익어 터진 대봉홍시, 금방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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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1.장미꽃 한 송이 들고 주님 정원 찾아가는데꽃들에게 물을 주시는 주님 모습이 보여기쁨에 찬 마음에 내 작은 손 꽉 쥐는데장미꽃 가시에 찔려 흐르는 피가 보여세상서 주님 사랑 간직하며 사는 게 장미꽃처럼 아름답지만세상가시에 찔린 맘 함께 가지고 왔는데주님의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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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잃어버렸어?
수요예배를 드리고 차에 타는데 첫째가 난리가 났다.“엄마, 빨갛고 동그랗고 여기 끼우는 거 없어. ㅜㅜ”첫째가 경찰차 사이렌 만든다고 레고조각을 가져왔는데그 중에 하나를 잃어버린 모양이었다.“엄마 이거 어디 있어?”“장난감 가지고 논 사람이 알지. 엄마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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