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과학 칼럼 by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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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탐구와 확인 신앙 part.01

 

갈릴레이의 지동설과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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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번창했던 유럽 중세 시대에는 모든 것이 신 중심으로 

돌아갔다. 

신의 절대성을 철저히 인정하는 것은

 기독교 중심의 사회를 움직이는 큰 원동력이 되었지만,

신의 절대성을 빙자하여 권력의 욕심을 채우거나, 

지식의 발전을 억압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교는 하나의 거대한 권력이었고, 

그 권력은 신의 절대성을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다. 

게다가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내려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천문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은 종교의 이론을 철저히 뒷받침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천동설은 1000년 이상 우주관을 지배해온 이론이었으며, 

기독교 교리와도 연결되어 막강한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구시대 사람들의 처지에서 보면 당연히 땅은 정지해있고, 하늘이 도는 것이 맞았다. 

간혹 지구가 돈다는 “기괴한” 이론을 펼치는 사람이 나오긴 했지만, 

프톨레마이오스는 《알마게스트》라는 책을 통해 

천동설을 집대성하여 마지막 쐐기를 박는다. 

이 책은 당세의 뛰어난 수재들이 모여 천동설을 연구한 결과물을 집대성한 것이었고, 

그 자부심은 책의 이름에서부터 드러나 있다. 

《알마게스트》는 우리말로 ‘가장 위대한 책’이라는 의미이다. 


천동설을 연구했던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세상 모든 지식은 변하지만, 내가 연구한 지식은 이 땅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천동설은 설 자리를 점차 잃게 되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유심히 관측했고, 

목성의 위성이 있다는 것과 수성의 모양 변화 등 

천동설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여럿 찾아냈다. 

갈릴레이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을 제시하며 천동설이 옳지 않음을 주장했지만, 

당시 종교인들의 권위에 눌려 그는 종교 재판을 당하고 만다. 

당시 교리에 의하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사는 지구가 당연히 우주의 중심이 맞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호수아서 10장에는 여호수아의 기도로 태양이 멈추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종교인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태양이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 

가던 태양이 멈추지 않았냐?’ 며 갈릴레이를 정죄했다. 

하지만 갈릴레이는 성경을 비난하거나 신의 존재를 부인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새로운 발견에 따라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면 된다고 그는 생각했다. 

지동설을 주장하는 무리 중에는 천주교 사제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인간이 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교리에 대해 ‘태양은 하나님이고, 

지구는 인간을 상징한다.’ 라고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동설은 19세기에 베셀이 연주시차를 관측하면서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이론이 되었다. 

그리고 갈릴레이의 실추된 명예는 1992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세 이단 재판의 잘못을 선언함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갈릴레이가 살던 시대에 있던 문제가 지금 이 시대에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에 몰아넣었던 여호수아 10장에 대해서 

아직 문자 그대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시대가 발달하여 ‘태양이 멈춘 기적’에 대한 설교를 한다면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실제로 교회에는 아직 ‘여호수아의 기도로 태양이 멈췄다.’는 믿음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같은 믿음은 지동설 앞에 천동설 같은 입장이다. 

여호수아 10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시간의 역순으로 성경이 기록되어 있어, 

뒷부분에는 ‘태양이 멈춘 기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알고 보면 그 날의 기적은 여호수아와 같은 위대한 영웅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순리적인 일이 된다.



잘 모르고 성경을 읽을 때는 기존의 관념대로 

성경의 모든 것을 문자 그대로 믿거나 믿지 않는 수밖에 없다. 


정명석 목사님도 처음에는 주변에서 가르치는 대로 철저히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의 성경 해석 방법은 너무나 모순이 많았다. 

그래서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수없이 성경을 읽고, 

의구심이 나면 기도하여 성경의 비밀을 풀어나갔다. 

성경적인지, 앞뒤 모순이 없는지,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는 그 과정은 마치 냉철한 과학자가 현상을 자세히 분석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깨달은 진리를 세상에 내놓는 일은 처음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태양이 멈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갈릴레이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처음 이 말씀을 전한 30여 년 전에는 태양이 멈춘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이단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 교회에서 태양이 멈췄다는 

터무니없는 설교를 하지는 않는다. 

교육수준이 예전보다 높아진 만큼, 그런 가르침으로는 

젊은 사람들이나 지식인들은 절대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동설이 정립된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도 결국 모두 드러난다.


더 이 치적이고, 합리적이고, 

더 깊은 신앙적 가르침을 주는 해석은 누가 봐도 타당하여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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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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