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영혼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이야기~
원작 정명석
각색 주재형
삽화 박희경
맑은 공기가 유난히 상쾌한 어느 날,
낡고 붉은 벽돌 집 대문의 초인종이 울립니다.
"딩~동"
집 안 청소를 하던 주부가 답합니다.
"누구세요?"
"예 저는 하나님께서 보낸 산소 담당 천사입니다.
지난 한 달간 이 댁에서 흡입한 산소가 2만3천11리터, 그래서 월 요금이 69만8천5백원 나왔습니다.
자! 여기 청구서 입니다. 가까운 은행이나 지로로 입금하시면 되고 3개월 연체 시 그 날 부로 산소 공급은 차단 되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놀란 주부가
"아니 뭐라구요? 산소요금? 이거 공짜가 아니었던가요? 산소 차단하면 죽으라 소리예요?"
차분하게 산소 천사가 답 합니다.
"호흡있는자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공기를 주시고 입을 주신 하나님께 찬양하라 하셨건만 어찌 공기 흡입만 하시고 찬양 한 번 안 올려 드렸습니까?"
이 번에는 파란 대문의 다른 집 초인종이 울립니다.
"딩~동"
집 주인으로 보이는 50대 아저씨가 짜증이 난듯
"이렇게 이른 시간에 게~ 누구쇼?"
햇빛을 관리하는 천사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머 태양이 중천인데 이른 시간이라뇨? 호호 안녕하세요? 전 하늘나라에서 온 이른 시간에는 절대 고객 방문을 않는 '예의 바른' 햇빛천사라고 합니다.
지난 달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태양 일조량이 2만3천8백 '데카샤이니퍼제곱미터'였기에 요금 47만2천원이 청구 되었습니다."
이 남성이 황당해 하며
"뭐...뭐...뭐요? 데카샤가~퍼 뭐? 그게 도대체 뭐요?"
"선생님께서 쬐신 태양, 빨래 말릴 때 사용한 것 등등 한달동안 태양열과 빛을 사용한 금액입니다."
"예? 이게 무슨... 어이가 없네"
햇빛 천사가 타일르듯 일러 줍니다.
"연세가 쉰 정도 되신 듯 한데... 태어나고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무료로 태양을 사용하게 해 주셨는데 단 한 번 감사한 적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이제부터라도 '창조 원가'도 안 되는 금액이지만 일단 돈을 받고 주어야겠다 결정하셨어요.
한 평생 태양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어찌 단 한 번도 감사하지 않고 사셨대요?
참 나... 어이가 없는 건 접니다요."
결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우리를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기 좋도록 천지 만물을 지어 그 모든 것을 아낌없이 허락 해 주신 이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살아감에 있어 각종 고통, 환난과 어려움. 죽음의 계곡에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늘 함께해 주시며 각종으로 축복해 주신 것들을 생각하고
지난날을 잊지 않으며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께 사랑과 감사의 영광을 돌려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선교회는 해마다 새 해가 되면, 첫 15일 동안 ‘삼위께 영광 돌리는 날’로 정해 놓고 자연성전에서, 또 각자 처소에서 삼위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사실 영광의 주간뿐 아니라 ‘매일’ 삼위의 사랑과 영광의 대상이 되어서 신부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황당한 청구서'는 올 일이 없을 것이며 대신에 무수한 '축복'리스트가 줄줄이 우리 삶 가운데 전달 되어 질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해 주신 말씀
"삼위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며 사랑하는 삶을 '낙으로 삼고' 살아야 됩니다."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되고 동시에 이정표가 되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