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장이 들려주는 세푼칼럼! '세푼'짜리 부족한 글 솜씨로나마..... '세'상의 언어로 '푼' 주일말씀을 써 올립니다.
지도자가 바뀌어야 한다 (질문하는 리더십)
‘강하고 위대한’ 리더에 대해 잘 못 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탁월한 지혜와 과감한 결단력으로 해야 할 일(To do list)들을 뽑아 강한 의지로 구성원들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리더를 훌륭한 리더라고 말입니다.
위대한 리더는 조직이 더 잘 될 수 있도록
무엇을 하는 것이 더 나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 지를 끊임없이 자신 스스로에게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겸손하게
“물을 수 있는”지도자입니다.
우리 선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감사'를
이룰 수 있는 탁월한 ‘말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는 분명 ‘해야 할 일들’이 명시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이 ‘말씀’과 ‘회원’ 사이에 위치하면서 ‘말씀’이 실천에 옮겨 지도록(말씀 실현) 앞장 서야 할 지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절대성과 그 권위에 호가호위(狐假虎威)하여 '해야 할
것들'을 ‘말하는(Telling, 혹은 Ordering)’ 지도자는 말 그대로 ‘말 하는 사람(Dictator)’, 단어 뜻 그대로 ‘독재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이 ‘말씀’의 실천을 위해 어떤 것이 더 필요할지, 어떻게 하면 쉽게 실행이 될 수 있을 지를 물어야(Asking) 합니다.
상위 지도자는 중간 지도자에 묻고, 중간 지도자는 전체 구성원에게 또 물어,
아래로부터 상향식 소통의 창구도 열려야 ‘말씀’과 ‘회원’ 사이 자연스럽게 '말씀'이 흐르게 되면서 ‘말씀 실현’의 열매가 맺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기능이 진정한 리더십의 핵심
되는 본질입니다.
‘희망과 감사’를 이루기 위해 지도자들은 ‘질문’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강사가 바뀌어야
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부단히 연구하고 변화)
선교 비활성화는 비단 우리 선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의
당면과제입니다.
말씀 강의가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 해 봅니다.
선교 현장에서는 분명히 ‘말씀’에 대한 니즈(Needs)가 충만합니다.
그래서 말씀에 대한 전초활동은 거의 성공적인데 본격적인 ‘말씀’ 강의에 들어 가면 결실로 맺어 지는 경우가
눈에 띄게 적습니다.
시대가 바뀐 까닭입니다.
이전에는 ‘말씀’만 맞으면 이를 ‘진리’로 수용하고 ‘역사’에 동참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맞는 말씀’은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형화 된 형태의 ‘말씀’은 인터넷에서 찾아 듣는게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내가’ 이 말씀을 들어야 하는 지, ‘내’ 인생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 줄지?” 에 대해 답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교리'의 시대가 저물고 오히려 '인문학'에 가까운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누구보다 정명석 목사님께서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정확히 아시며 '쏟아 붓 듯' 전해 주시고 계십니다.
매 주 말씀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 해
오고 있는 선교회 모든 회원들이 이에 대한 증인입니다.
문제는 선교 현장의 ‘강사’들이 이를 제대로 풀어 주지 못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수강자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관련 된 “말씀”을 찾아 연결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 되는 자질입니다.
정형화 되어 있는 ‘교리’형태의 콘텐츠를 잘 전달하는 노력은 그리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개인에게 맞춤화 된 콘텐츠를 생성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강사가 필요합니다.
강의 전달(Delivery) 하는 사람이 아닌 콘텐츠 생성(Customized Contents
Creator)과 문제해결 촉진자 (Problem solving,
Facilitator)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하게 ‘문제’와 ‘해답’ 양단 세계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하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